
당뇨병질환관리 완전정복 | 원인부터 진단, 치료까지 한눈에
혈당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만성질환, 당뇨병은 적절한 관리 없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 정확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병의 기본 개념부터 종류, 진단 기준, 예방, 약물 치료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1.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주된 원인은 인슐린의 분비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 음식 섭취 후 위장에서 포도당으로 소화 → 혈액으로 흡수
- 포도당이 세포에 흡수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필요
-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결국 소변으로 배출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 망막, 신경 등 다양한 장기에 손상이 생깁니다. 이를 막기 위해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당뇨병의 종류 비교
당뇨병은 발생 원인과 경과에 따라 1형, 2형, 기타 당뇨병, 임신당뇨병으로 분류됩니다. 가장 흔한 1형과 2형 당뇨병의 차이는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분 | 1형 당뇨병 | 2형 당뇨병 |
---|---|---|
종류 |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한 당뇨병 | 인슐린 분비 및 작용의 결함에 의해 발생한 당뇨병 |
발생연령 | 어린이나 20세 미만 청소년기에 발생 | 일반적으로 40세 이후 발생 |
체중 | 과체중이 아님(주로 마른 체격) | 일반적으로 과체중 |
증상 | 갑자기 나타남 | 서서히 나타나거나 무증상 |
인슐린 | 생산되지 않음 | 소량 분비되거나 작용이 부족 |
인슐린 치료 | 매일 인슐린 주사가 필요 | 식사요법·운동 후 조절 안 되면 약물 또는 인슐린 |
발병률 | 전체 당뇨병의 10% | 전체 당뇨병의 90% |
3. 원인 및 고위험군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특히 2형 당뇨병은 가족력과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입니다.
- 유전적 요인: 직계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 증가
- 환경적 요인: 비만, 운동 부족, 고열량 식사, 스트레스 등
다음과 같은 경우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간주되며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 과체중(BMI 25 이상)
- 가족 중 당뇨병 병력 보유
- 공복혈당장애 또는 내당능장애 이력
-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 이력
-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
- HDL 콜레스테롤 35mg/dL 미만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4. 주요 증상 및 합병증
당뇨병의 3대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뇨: 소변량 증가
- 다음: 심한 갈증
- 다식: 공복감 증가로 식사량 증가
이 외에도 피로, 체중 감소, 시력 저하, 감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는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입니다.
당뇨병 합병증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미세혈관 합병증: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 대혈관 합병증: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 기타: 족부 궤양, 감염, 성기능 장애, 자율신경 이상 등
합병증은 발견 시기가 늦을수록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5. 당뇨병 진단 기준 및 검사 방법
당뇨병은 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다음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공복 혈당 ≥ 126 mg/dL
- 75g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 200 mg/dL
- 무작위 혈당 ≥ 200 mg/dL + 당뇨병 증상
- 당화혈색소(HbA1c) ≥ 6.5%
당뇨병 전단계(고위험군)도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
- 공복혈당 100~125 mg/dL
- 당화혈색소 5.7~6.4%
-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후 140~199 mg/dL
이러한 전단계 환자들도 향후 당뇨병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6. 당뇨병 예방 및 관리법
당뇨병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더라도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및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 식습관: 탄수화물·지방 섭취 제한, 채소 위주 균형 잡힌 식사
- 운동: 주 3~5회, 중강도 운동 30분 이상
- 체중 감량: BMI 25 이상일 경우 체중의 5~10% 감량
- 금연·절주: 혈당 조절 및 합병증 예방에 매우 중요
-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을 높일 수 있음
특히 당뇨병 전단계일 때 철저한 관리를 시작하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7. 약물치료 및 인슐린요법
1형 당뇨병: 반드시 인슐린 치료 필요
2형 당뇨병: 생활습관 개선 후 조절되지 않으면 약물 또는 인슐린 병용
- 경구약:
- 메트포민: 인슐린 저항성 감소, 체중 증가 없음
- DPP-4 억제제: 인크레틴 작용 강화, 저혈당 위험 낮음
- SGLT2 억제제: 소변으로 당 배출, 체중·혈압 감소
- 설포닐유레아: 인슐린 분비 촉진, 저혈당 위험 있음
- GLP-1 수용체 작용제 (주사제): 강력한 혈당 조절 + 체중 감량 효과
- 인슐린 주사: 특히 1형 또는 2형 고혈당 조절 실패 시 투여
치료는 개인의 나이, 합병증, 생활환경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필요 시 여러 약제를 병합하기도 합니다.
8. 질병관리 및 참고기관
- 질병관리청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 식품의약품안전처
-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9. 자주 묻는 질문(FAQ)
-
Q. 당뇨병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현재로선 완치보다는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며 합병증 없이 지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
Q.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하나요?
A. 1형 당뇨병은 필수이며, 2형 당뇨병은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중단하거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
Q. 당화혈색소 수치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을 의미하며, 진단 및 치료 평가 지표로 사용됩니다. -
Q. 무증상인데 당뇨병일 수도 있나요?
A. 네. 2형 당뇨병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정기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Q. 식후 혈당은 정상인데 공복 혈당이 높습니다. 왜 그런가요?
A. 간에서 포도당을 지나치게 많이 생성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공복혈당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