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홍역이란?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지만,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면역력이 약한 성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홍역은 법정감염병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국가 관리 대상 질병입니다. 치료제가 없으며, 감염 후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반드시 사전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2. 감염 경로 및 전염성
홍역 바이러스는 비말감염(기침·재채기) 및 공기감염으로 전파되며, 실내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합니다.
- 전염력: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
- 잠복기: 평균 10~14일 (최대 21일까지)
- 감염 시기: 증상 발현 전 1~2일부터 증상 후 4일까지
- 전파 가능성: 구강 점막 반점, 기침, 고열, 발진 발생 시기와 겹침
💡 면역력이 없는 1세 미만 유아는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피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출국 전 백신 접종이 필수입니다.
3. 증상 단계별 변화
홍역은 잠복기를 거쳐 전구기 → 발진기 → 회복기의 3단계로 증상이 진행됩니다.
🕒 잠복기 (7~21일)
감염 후 외형상 증상이 없는 시기이나, 체내 바이러스 증식이 이루어집니다.
🔴 전구기 (감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
- 발열, 기침, 콧물, 재채기, 결막염
- 구강 내 흰색 반점(코플릭 반점)
- 눈부심, 인후통
- 이 시기 타인에 대한 전염력 최고조
🟡 발진기 (발병 후 3~5일째)
- 귀 뒷부분과 목, 얼굴부터 시작되는 홍반성 구진 발진
- 몸통, 팔, 다리, 손발바닥까지 빠르게 확산
- 고열과 함께 기침, 콧물, 결막염 지속
- 피부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반점이 점점 연결됨
🟢 회복기 (발진 후 약 3일)
- 발진 소실, 색소 침착 및 탈락 반응
- 열이 내리고 점차 전신 증상 완화
- 피부에 구리색 또는 갈색 흔적이 남았다가 사라짐
👶 특히 5세 이하 아동과 면역저하자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 진단 및 격리치료가 중요합니다.
4. 진단 방법과 특징
홍역은 특유의 증상과 시기별 특징적인 발진 및 구강 내 반점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필요 시 혈청검사 및 항체 검사를 병행합니다.
🔍 진단 포인트
- 고열 + 발진 + 기침/콧물/결막염 3대 증상
- 코플릭 반점: 발병 2일째 구강 내 (어금니 맞은편) 나타나는 하얀색 반점
- 홍반성 발진: 얼굴부터 시작해 발까지 퍼지는 전신 발진
🧪 진단 검사 (필요 시)
- 혈청 내 IgM 항체 검사 (바이러스 감염 확인)
- 비인두 분비물 PCR 검사
- 병력 청취: 최근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이력 중요
진단을 통해 홍역임이 확인되면 즉시 격리되며, 접촉자도 면역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5. 치료 방법 및 예방수칙
💊 치료
-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음
- 고열, 기침, 결막염 등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이 중심
- 필요시 수액, 해열제, 면역 글로불린(Human IG) 투여
- 환자는 발진 전 5일~발진 후 4일까지 격리 필요
⚠️ 중증 환자에게는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입원 치료가 권장됩니다.
🛡 예방수칙
- MMR 백신 2회 접종은 필수
- 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
- 출국 전 4~6주에 백신 접종 권장
- 백신 접종력 불확실할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 접종 후 면역력은 평생 지속됩니다.
6. 해외여행 후 유의사항
✈ 홍역 유행 국가 방문자 주의사항
최근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홍역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후 발열, 기침, 발진, 결막염 등의 증상이 7~21일 이내에 나타나면 즉시 아래 사항을 준수해주세요.
☑️ 의심 증상 시 행동요령
- 🟡 마스크 착용 후 병원 방문
- 🟡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 알리기
- 🟡 대중교통 이용 자제 (자가용 이용)
- 🟡 기침 예절 및 손위생 실천
📢 홍역 주요 전파 시기
- 발진 전 1~2일 → 전염력 최고
- 발진 후 4일까지 계속 감염 위험 있음
잠복기 7~21일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 간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격리 조치가 필요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예전에 홍역을 앓았는데 다시 걸릴 수 있나요?
아니요. 홍역은 감염 후 평생 면역을 획득하기 때문에 재감염되지 않습니다.
Q2. 백신을 1회만 맞았는데 예방이 되나요?
MMR 백신 1회 접종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 효과는 있지만, 2회 접종해야 완전한 면역이 형성됩니다.
Q3. 해외여행 후 기침·발진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을 방문하며, 의료진에게 여행 이력을 반드시 알리세요.
Q4. 홍역은 성인에게도 전염되나요?
네. 성인도 면역력이 없거나 백신 접종력이 없다면 홍역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Q5. 영유아는 언제 백신을 접종해야 하나요?
1차는 생후 12~15개월, 2차는 만 4~6세에 MMR 백신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8. 관련 링크 및 예방접종 확인
해외여행 전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경우, 아래 버튼을 통해 사전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거나 보건소·병원을 통해 접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