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교에서 감염이 많을까요?
아이들은 하루 대부분을 밀폐된 교실 공간에서 보냅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건조한 환경이 병원균 활동을 도와 감염 확률이 크게 높아져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학생들이 가장 자주 감염되는 3대 학교감염병은 독감(인플루엔자), 결막염, 유행성이하선염입니다.
대표적인 3대 학교감염병
- 독감(인플루엔자):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심함
- 결막염: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으며, 가려움이 지속됨
-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귀 밑이 부어오르고 통증, 발열 동반
이 감염병들은 모두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크게 유행하며, 전염성이 높아 학급 단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1. 독감(인플루엔자)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이에요.
- 주요 증상: 발열, 콧물,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 전염 경로: 비말 전염 (기침, 재채기)
- 위험군: 6개월~13세 아동, 노약자, 기저질환자
치료를 늦게 하면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중요합니다.
2. 결막염
결막염은 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10세 전후 아동에게 흔하게 발생해요.
- 주요 증상: 눈 충혈, 심한 눈곱, 가려움, 눈물, 이물감
- 전염 경로: 손으로 눈을 비빈 후 접촉 전염
- 주의: 안약을 함께 쓰거나 수건을 같이 쓰면 전파 위험↑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학교는 최소 3일 이상 등교 중지 권고됩니다.
3. 유행성이하선염 (볼거리)
볼거리라고도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침샘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병으로, 4~6세, 13~18세 학생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양쪽 또는 한쪽 귀 밑이 붓고 열이 나며 통증 발생
- 전염 경로: 비말 감염
- 주의: 합병증으로 난청, 고환염 등 가능성 존재
MMR 예방접종으로 상당수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접종 확인은 필수입니다.
공통 예방법 및 대처요령
- 매년 독감 예방접종은 필수
- 손소독제보다 흐르는 물로 손 씻기
- 개인물품은 절대 공유하지 않기
- 증상 없어도 의심 시 등교 중지
- 실내 환기 자주 하기 (공기 정체 방지)
전염성 질환은 조기 발견, 조기 격리, 조기 치료가 핵심입니다.
부모가 놓치기 쉬운 부분
결막염이나 이하선염은 외관상 증상이 보여서 부모가 비교적 빨리 인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감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방치되기 쉽고, 폐렴 등의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6개월~13세 아동이라면 의심 증상이 보일 때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독감은 그냥 감기 아닌가요?
A. 아니에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 근육통, 폐렴 위험 등이 더 큽니다. - Q. 결막염은 왜 전염성이 강한가요?
A. 눈을 비빈 손으로 문이나 책상 등을 만지며 간접 접촉 전염이 쉬워요. - Q. 유행성이하선염은 꼭 입원해야 하나요?
A. 아니요. 대부분 안정 치료가 필요하지만, 합병증으로 고환염·난청 위험이 있어 병원 진료는 꼭 필요합니다. - Q. 등교 중지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A. 열이 내린 뒤 최소 3일 동안은 등교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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